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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믹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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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대한영양사협회 국민영양 22년 4월호 표지 모델 박주연 대표님!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비타믹스 주식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박주연이라고 합니다. 저 는 영양학 박사로 오랫동안 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 활 동하며 개인맞춤형 영양시장이 열리면 건강기능식품 을 포함한 영양상담의 산업표준을 만들고 싶은 열망이 있었습니다. 졸업 후, 국내 대기업인 대상㈜의 조미료 연구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식품의약품 안전처, 국립암센터,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암웨이 등 에서 식품첨가물 노출량 평가, 식품에 쓸 수 없는 원료 목록 개발, 건강기능식품 원료 등록 및 데이터베이스 개발, 기능성 제품의 인체시험과 제품 배합 개발 등의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나아가 기업의 홍보 임원직까지 역임하며 사회공헌을 실현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 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개인맞춤형 영양관리 시장의 본격화를 예상하고 기업의 임원 자리를 내려놓 고 2019년, 스타트업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저 의 모토는 ‘배워서 남 주자’로, 2개의 석사와 박사학위 를 취득하여 남들보다 다소 긴 배움의 시간을 누리고 이제야 직접 창업을 통해 사회에 그 배움을 나누고 있 다고 생각합니다. 업계를 오래 경험한 영양전문가로서 사명감을 갖고 영양제 산업에 올바른 영양표준을 제안 함으로써 저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현재 운영 중이신 비타믹스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019년, 그토록 기다리던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한국에도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던 시 점에 나름 편안했던 다국적 기업의 임원 자리를 과감히 박차고 나와 창업을 선택한 것은 정말 천재일우의 기회 였습니다. 비타믹스 창업 후, ‘개인맞춤형 영양 브랜드 뉴트리미’를 런칭하였고, 2020년부터 코스맥스엔비티 ㈜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 품’ 규제 샌드박스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영양 학자로서 ‘나를 위한 영양, Nutrition for Me’를 현실화 할 수 있었기에 저는 매우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타믹스는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올바른 영양섭취 를 할 수 있도록 돕는 회사입니다. 대표인 저 외에 임 상영양사, 영양사 및 여러 분야의 전문의가 함께하며 전문가의 체계적 검토를 통해 제품의 원료 선정부터 원료간 상호작용을 고려하여 배합을 결정하고 제품을 설계합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건강영양평가부터 관리 및 상담까지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웰 니스 기업을 창업하고 운영한 최근 2년간은 개인적으 로 인생의 목표를 실현한 기간이었기에 하루하루 기쁘 게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와 뜻을 같이 하여, 함 께 배움을 나누고 실천하고 있는 후배 김순기 임상영 양사, 김지원 영양사님께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개와 이를 제작함에 있어 특별히 고려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은 현재 국내법상 허용되 지 않은, 판매가 불가한 식품 영역입니다. 건강기능식 품은 소분 판매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여 현 재는 산업통상자원부 규제 샌드박스 시범사업의 일환 으로 일부 기업에 한해 제조와 판매가 가능하도록 허 용되어 있으며, 이 시범사업의 일부로 제가 운영하고 있는 비타믹스도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 고 있습니다. 어느덧 개인맞춤형 제품 ‘뉴트리미 마이 팩’을 시장에 선보인지 1년 4개월 정도가 되었습니다. 시범사업의 특성상 글이나 통화가 아닌 화상으로 하는 상담이 필수적이며 이를 근거자료로 보관해야 하기 때 문에, 소비자들은 화상상담이라는 다소 생소하고 번거 로울 수 있는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 도 수천 건이 넘는 구매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은 소비자가 이러한 불편을 감수할 만큼 맞춤형 건강기능 식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개인화를 추구한다는 방증 일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두 번째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으로 시장에 출시된 후, 지금까지 1년이 넘도록 지속적으 로 제품을 정기 구독해 주시는 여러 고객분들이 계셔 서 한국의 개인맞춤형 영양시장의 전망은 밝다고 생각 합니다.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이 법제화될 가능성이 높고 코로나19로 인한 개개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로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 로 봅니다. 고객을 넘어 팬이 되어주시는 분들도 계시 기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그들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한다면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업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은 ‘나에게 맞는 건강기능 식품’이기에 영양전문가인 저희의 역할은 개인의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와 섭취하 면 건강이 더욱 증진될 수 있는 영양소를 찾아내어 이 를 꾸준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따라서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작 시 특별히 고려해야 할 부분은 개인의 다양한 정보로부터 부족할 수 있는 영양 소와 섭취하면 건강에 이로울 영양소를 찾아내는 방법 을 터득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 영양사가 가장 잘 해 낼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하기에 영양사가 적극적으 로 이 시장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영양사의 역할과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영양사가 ‘개인의 영양적 필요에 가장 잘 맞는 영양 제를 제시할 수 있는 영양전문가’라는 것은 너무나 당 연합니다. 영양상담이라는 우리의 핵심 역량에 부가 하여, 영양사 스스로 디지털 전환을 꾀하고 관련 제도 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면 우리는 더욱 강력한 전문가가 될 것입니다. 개인맞춤형 건강 기능식품 분야에서 영양상담의 주체로 영양사의 필요 성과 역할은 분명 크다고 판단합니다. 이에 먼저 길을 개척하고 있는 비타믹스에서 개인화된 상담을 견고하 게 세팅하고 산업계 표준을 만들어서 개인맞춤형 영양 제 시장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저희의 걸음을 계속 지 켜봐 주시고 더 나아가 함께 발걸음을 내딛어주시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근무하시면서 가장 어려웠던 때와 보람을 느끼신 때는 언제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수년 전 벌어진 GMO(유전자변형 농수산물) 관련 제도 변화는 업계에 엄청난 어려움을 가져왔습니다. 함께 대응한 업계 동지들은 서로 다른 기업의 담당자 임에도 지금도 전우애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특히 저 는 회사 내 업무 변동으로 이 GMO 이슈를 맡게 되었는데, 담당자가 되자마자 바로 이슈화가 되며 무척이 나 고생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당시 저는 GMO와 전 혀 관련이 없는 식품 원료들이 한국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허들이 생기게 된 것이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때문에 제품의 배합에서 이들 원료를 배제하는 방향으 로 바꾸게 되었답니다. 예를 들어 원료의 산지가 프랑 스일 때, GMO를 사용하지 않는 프랑스 정부에서는 한 국을 위해 GMO가 들어있지 않았다는 증명서 자체를 발급해주지 않는 상황이었는데 우리 정부는 증명서 첨 부를 요구하여 GMO가 쓰이지 않는 원료임에도 불구 하고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지요. 수년 간 경험해 온 식품업계를 떠나고 싶을 정도로 가장 어 려웠던 큰 이슈였습니다. 다행히 법이 최종 적용될 때 는 현실을 반영하여 가이드라인이 잘 수정되었습니다. 가장 보람을 느낀 것은 지금은 널리 쓰고 있는 영양 지수(Nutrition Quotients, NQ )를 고안해서 개발한 것입니다. 영양지수란, 개인이나 집단의 식사행동, 식 사의 질, 영양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점수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생애주기별로 각자 해당하는 설문 지에 응답한 뒤 나온 점수를 판정기준점수와 비교하여 자신의 영양상태가 양호한지 아닌지를 손쉽게 판가름 할 수 있습니다. 영양지수를 개발한 이유는 소비자의 식사행동과 밀접한 산업계에 있다 보니 그들의 눈높이 에 적합한 식습관 평가 도구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필요성에 맞추어 작성한 제안요청서가 현실화 된 것이 영양지수였습니다. 연구 과정을 돌이켜 보면 초기에 한국영양학회 선생님들과 대전에서 워크숍을 진행할 때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멋 진 지수로 탄생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여러 연구자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관련 분야로 진출을 꿈꾸고 있는 동료·후배 영양사에게 조언이나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미 우리는 영양상담이라는 핵심적인 역량을 가 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술에 발맞춰 우 리 스스로가 Digital Transformation 즉 디지털 전환 을 맞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건강기능식품 분야에 진출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반드시 건강기능식품 시 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영양상 담’, ‘디지털 전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이해’를 갖춘 다면 우리는 더욱 강력한 전문가가 될 것입니다. 한편 건강기능식품에 관해선 관련 제도와 기능성 원료를 반 드시 숙지해야하며, 이에 그치지 않고 건강기능식품을 넘어서 식품위생법과 표시광고법 등에 대해서도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더불어 융합적 마인드로 인접영역 학문과 IT 기술, 인공지능 데이터사이언스에 대한 열린 시각을 가지고 학습한다면 엄청난 경쟁력을 가지는 셈입니다. 당연히 의약품과 식품이 인체 내 생리작용에 어떤 영향을 미 치는지에 대한 공부도 게을리할 수 없습니다. 건강기 능식품 분야의 전망은 밝기에 대학에서의 다학제 교 육이나 대한영양사협회가 주관하는 영양사 교육 등을 통해 우리에게 요구되는 기술 역량을 높여 영양전문가 의 길을 함께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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